이가네명인갈비살에서 숯불 향기에 취한다

평일 저녁, 마산에서 일정을 마치고 지인과 고기를 먹기로 하면서 양덕동에 있는 이가네명인갈비살을 찾았습니다. 이날은 메뉴를 오래 고민하지 않고 갈비살을 천천히 구워 먹으며 저녁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목적지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북17길 48로 잡았고, 약속 시간보다 조금 여유 있게 움직였습니다. 점심을 일찍 먹어 도착할 무렵에는 배가 제법 고팠지만 불판 앞에 앉으니 오히려 마음이 느려졌습니다. 처음부터 고기를 잔뜩 올리지 않고 몇 점씩 나눠 굽기로 했습니다. 괜히 첫 판부터 집게만 바빠지면 정작 먹을 틈이 없겠다 싶었습니다. 익은 갈비살부터 덜어 먹고 빈자리에 다음 조각을 올리니 지인과 이야기하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예상보다 첫 한입보다 두 번째 판부터 굽는 흐름이 맞아가는 과정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서둘러 식사를 끝내기보다 고기가 익는 시간을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싶었던 이날 저녁과 잘 어울렸습니다.

 

 

 

 

1. 양덕북길 들어서며 천천히 봤습니다

 

이가네명인갈비살로 이동할 때는 양덕북17길 48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했습니다. 평소 자주 지나던 길이 아니라 목적지가 가까워진 뒤에는 화면의 남은 거리와 주변 건물을 번갈아 확인했습니다. 골목에서는 도착 안내만 보고 움직이다가 입구를 지나치는 일이 있어 저는 마지막 구간에서 속도를 낮추는 편입니다. 이날도 순간 조금 더 가야 하나 싶어 주소를 다시 봤지만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골목에 접어든 뒤에는 주변 보행자와 다른 차량을 먼저 살피면서 이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행이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한다면 상호와 함께 양덕북17길 48까지 그대로 공유해 두면 합류하기 수월합니다. 예상보다 복잡한 설명보다 정확한 주소를 알고 있는 것이 초행길에서는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저녁에는 낮보다 골목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어 약속 시간에 빠듯하게 도착하기보다 몇 분 정도 여유를 두고 움직이는 방법을 권합니다.

 

 

2. 고기 나오기 전 테이블을 비웠습니다

자리를 잡은 뒤에는 고기가 나오기 전에 휴대전화와 개인 소지품부터 한쪽으로 옮겼습니다. 갈비살을 직접 굽는 동안에는 접시와 집게를 자주 움직이게 되므로 불판 가까이에 물건이 많으면 손을 뻗을 때마다 신경이 쓰입니다. 처음에는 휴대전화를 바로 옆에 두려다가 오늘은 식사에 집중하자 싶어 멀리 뒀습니다. 괜히 고기를 뒤집을 때마다 물건 위치까지 확인할 필요가 없어 잘했다 싶었습니다. 고기가 올라간 뒤에는 한 사람이 계속 집게를 잡지 않고 지인과 자연스럽게 역할을 바꿨습니다. 예상과 달리 이렇게 번갈아 구우니 대화의 흐름도 끊기지 않았습니다. 한쪽이 굽는 동안 다른 사람은 먹고, 다음 판에서는 반대로 움직이니 누구 한 사람만 바쁘지 않았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한다면 자리에 앉은 직후 불판 주변부터 정돈해 두는 것을 권합니다. 처음 몇 분의 작은 정리가 식사 중반으로 갈수록 움직임을 훨씬 단순하게 만들어줬습니다.

 

 

3. 몇 점 굽고 나서 손이 맞았습니다

 

첫 판에서는 갈비살을 불판에 띄엄띄엄 올려 익는 정도부터 살폈습니다. 빈 공간을 보면 더 올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처음부터 많이 구우면 뒤집는 시점이 겹칠 것 같아 그대로 기다렸습니다. 한쪽이 익은 고기를 뒤집고 먹기 좋은 조각부터 덜어내면서 다음 양을 정했습니다. 혼자 이 정도 속도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첫 판이 지나고 나니 어느 정도 간격으로 고기를 올려야 하는지 감이 생겼고 두 번째부터는 손도 덜 바빠졌습니다. 예상과 달리 기억에 오래 남은 것은 처음 고기를 올린 장면보다 익은 갈비살을 하나씩 나누며 불판의 빈자리를 채워가던 순간이었습니다. 지인과 집게를 주고받는 과정도 자연스러워 굽는 사람과 먹는 사람이 따로 나뉘지 않았습니다. 직접 굽는 고기는 양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고, 조금씩 이어서 올리니 마지막까지 따뜻한 상태로 먹기 수월했습니다.

 

 

4. 물 한 잔에 젓가락도 쉬었습니다

식사 중반까지는 고기가 익으면 먹고 빈자리에 다시 올리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물을 마시려고 젓가락을 내려놓으니 그제야 어느 정도 배가 찼는지 느껴졌습니다. 처음보다 다음 판의 양을 조금 줄여도 되겠다는 판단도 그때 섰습니다. 괜히 쉬지 않고 계속 굽기만 했다면 마지막에는 먹는 속도가 부담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잠시 멈춘 사이 빈 접시를 정리하고 불판 주변도 다시 살피니 테이블이 한결 여유로워졌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이런 짧은 휴식이 남은 식사량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일행과 함께라면 다음 고기를 올리기 전에 얼마나 더 먹을지 한 번 물어보는 것도 실용적입니다. 긴 소매를 입었다면 집게를 잡을 때 소매 끝을 정리하고 긴 머리도 미리 묶어두면 불판 앞에서 신경 쓸 부분이 줄어듭니다. 중간에 잠깐 손을 쉬니 대화도 길어지고 후반부까지 무리 없이 이어졌습니다.

 

 

5. 배부르니 양덕동을 더 걸었습니다

 

갈비살을 충분히 먹고 밖으로 나온 뒤에는 바로 차에 타지 않고 양덕동 쪽을 잠시 걸었습니다. 첫 번째는 양덕동 상가 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이며 주변을 둘러보는 짧은 동선입니다. 식사 직후라 멀리 걷기보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몸을 조금 움직이는 정도가 알맞았습니다. 두 번째는 마산회원구 쪽에서 카페를 찾아 커피나 차 한 잔으로 저녁을 마무리하는 방법입니다. 저희도 원래는 식사만 마치고 헤어질 계획이었는데 밖으로 나오니 바로 귀가하기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괜히 한 곳 정도 더 들르자는 말이 나온 게 아니었습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산호천 방향으로 이동해 산책을 더하는 일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늦은 시간에는 먼 곳까지 억지로 움직이기보다 귀가 방향에 있는 카페나 산책 구간을 고르는 편이 부담이 적습니다. 고기를 든든하게 먹은 뒤라 또 다른 음식을 찾기보다는 가볍게 걷고 음료를 마시는 정도로 마무리하니 저녁 흐름도 자연스러웠습니다.

 

 

6. 첫 판은 불판 절반만 썼습니다

직접 갈비살을 구워 먹으면서 가장 실용적으로 느낀 방법은 첫 판에 여유 공간을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불판을 빽빽하게 채우면 여러 조각이 비슷한 시점에 익어 먹는 사람보다 굽는 사람이 더 바빠질 수 있습니다. 저는 몇 점을 먼저 올린 뒤 익은 고기를 덜어낸 자리에 새로운 조각을 추가했습니다. 역시 조금씩 이어가는 쪽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저녁 방문이라면 뒤 약속도 너무 촘촘하게 잡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직접 굽는 과정에 대화까지 더해지면 예상보다 식사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초행이라면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북17길 48을 미리 저장하고 목적지 가까이에서 골목과 주변 건물을 천천히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복장은 팔을 움직이기 쉬운 차림이 실용적이며 식사 뒤 걷는 일정까지 생각한다면 발이 부담스럽지 않은 신발도 도움이 됩니다. 시간을 조금 넉넉하게 잡으면 마지막 판까지 서두르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마산 양덕동에서 갈비살을 먹으려고 찾은 이가네명인갈비살은 첫 판보다 식사 중반에 굽는 리듬이 맞아갔던 순간이 더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배가 고픈 상태로 도착했지만 불판을 가득 채우지 않고 몇 점씩 이어서 굽다 보니 자연스럽게 식사 속도가 조절됐습니다. 지인과 집게를 번갈아 잡고 중간에는 물을 마시며 손을 쉬었더니 마지막까지 한 사람이 계속 바쁘게 움직이는 일도 없었습니다. 괜히 뒤 약속을 붙이지 않은 것이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다시 방문한다면 이번처럼 저녁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첫 판부터 여유 공간을 남겨 갈비살을 구울 생각입니다. 처음 찾는다면 양덕북17길 48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목적지 가까이에서는 주변을 천천히 살피는 것을 권합니다. 식사 뒤에는 양덕동을 가볍게 걷거나 가까운 카페에서 차 한 잔을 곁들이면 하루를 마무리하는 동선도 자연스럽습니다.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찾아 조금 다른 분위기의 저녁 시간을 보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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